아모레퍼시픽 대전 물류센터 화재…생산 차질 불가피

2014-04-29 16:31

사고가 발생한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공장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아모레퍼시픽이 대전 대화동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생활용품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생활용품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1만8082㎡ 규모의 조립식 철골조 물류창고 내부 4400㎡를 태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물류창고로 내부에 적재됐던 1~2개월 가량의 화장품ㆍ헤어ㆍ치약ㆍ바디케어 제품 등이 모두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제가 발생한 아모레퍼시픽 대전공장은 1980년대 준공돼 연간 1조1000억원의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규모는 파악 중이지만 다행히 생산라인에는 지장이 없어 소비자들이 겪는 피해는 적을 것"이라며 "마트, 대리점 등 대부분의 유통 채널에서 1개월 이상 재고를 보유해 실제 판매 차질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생활용품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3.3%(4천100억원),12.1%(450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