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가정불화 비관 자살기도자 구조

2014-04-29 13:21

(사진제공=안양동안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재술)가 경제적 문제와 가정불화로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하려던 손모(59)씨를 끈질긴 설득과 기민한 현장 대응끝에 구조했다.

 범계파출소 경위 조후석 등은 지난 28일 밤 10시께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 소재 ○○아파트에서 “아빠가 베란다에서 투신 하려고 한다”는 딸 손모(25·여)씨의 자살 암시 112신고를 접하뒤, 현장으로 긴급출동 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위 조후석 등 2명은, 베란다 난간을 붙잡고 있는 남성을 발견, 다리와 목을 껴안고 제지를 했다.

당시 조 경위 등은 남씨가 극도로 흥분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 먼저 아파트 밖으로 데려가 심층면담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한 뒤, 연락을 받고 찾아온 주변 친구한데 안전하게 인계 했다.

윤우식 경장은“베란다 난간을 붙잡고 있는 아찔한 순간을 가까스로 막아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면서 “다시는 이와 같이 쉽게 생명을 저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