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고층 빌딩 드림타워 착공 사실상 연기

2014-04-29 07:38

제주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제주 초고층 빌딩 드림타워 착공기한이 연기될 전망이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드림타워 사업자 동화투자개발이 제주도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에서 재심의하기로 의결해 제출을 요청한 보완계획서를 현재까지 내지 않았다.

당초 제주도는 사업자가 일조권 및 풍동(바람영향)에 대한 보완계획서를 제출하는 대로 이달 중 착공 허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보완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사실상 기한 내 재심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제주시는 사업자가 조만간 착공 기한 연기를 요청할 것으로 보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이를 허가할 방침이다.

한편 드림타워는 동화투자개발과 중국계 녹지한국투자개발이 공동으로 상업지역인 노형동 노형오거리 인근에서 추진 중이다.

건축물 면적 총 30만6517㎡ 3개동 중 2개동은 지상 56층과 46층 규모다. 건물 높이는 218m로 같다.

앞서 지난 14일 제주도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는 동화투자개발이 제출한 드림타워 신축공사에 따른 재난 영향을 검토해 일조권과 풍동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보완계획서를 제출, 재심의 받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