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남양유업 제치고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 2위
2014-04-29 07:21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 뒤늦게 진출한 네슬레가 남양유업을 제치고 점유율 2위에 올랐다.
29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의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동서식품 '카누'는 83.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 1위에 올랐다.
이어 네슬레의 '수프리모 크레마'가 7.5%로 2위를 차지했고, 남양유업 '루카'는 5.4%로 3위였다.
지난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은 동서식품 카누(77.6%), 남양유업 루카(11.6%), 네슬레 수프리모(4.0%) 순이었지만 올해는 남양유업과 네슬레의 순위가 바뀐 셈이다.
특히 올해 1월까지 동서식품(77.9%), 남양유업(9.2%), 네슬레(6.2%) 순서가 계속됐지만 지난 2월 동서식품(82.8%), 네슬레(7.1%), 남양유업(5.6%)으로 순위가 뒤바뀐 뒤 지난달 들어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네슬레가 인스턴트 원두커피시장에 뒤늦게 진출했지만 기술력이 탄탄해 품질은 우수한 편"이라며 "시장에서 뒷심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