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진도vts의 X-파일 존재하나?

2014-04-27 17:50




아주경제 이주예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편' 보도 후 네티즌들의 뜨거운 받응.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사고 후 남은 의문들 보도해. 그것이 알고 싶다, 27일 오후 다시 재방송 예정.

‘그것이 알고 싶다’가 세월호 침몰 사고 방송 후 시청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세월호 참사 편을 보고 비통해했고 분노했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 특집으로 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운영선사 청해진의 책임, 그리고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을 집중취재, 그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을 파헤쳤습니다.

세월호 침몰은 풀리지 않는 사고 후 대처로 의문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한 관련 분야 종사자는 “사고 후 진도관제센터(67번)가 아닌 제주관제센터(12번)로 연락을 했는지 모르겠다. 공용채널은 16번이다. 거기를 한두 번 왔다 갔다한 것도 아닌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도 해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진도 VTS에서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경 측은 세월호의 속도가 갑자기 떨어졌지만 다른 배들을 살피느라 세월호를 살피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발생 17분 후 세월호 승객의 신고로 사태를 파악했습니다. 25분이 지났지만 선내에는 “자리를 지키라”는 방송만 나왔고 이는 사고를 더욱 키웠습니다.

이뿐 아니라 정부의 늑장 대응과 책임전가 등 미흡한 재난대책은 인재를 낳았다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내용은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통한 마음과 분노를 담은 글들을 게재했습니다. 이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방송, 억장이 무너지는 진실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이해관계나 음모를 하나하나 짚어줘서 감사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진실된 방송 감사하다”, “방송을 보면서 부끄럽고 미안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SBS는 방송 직후 바로 다음 날인 27일 오후 5시 35분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편을 재방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됨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 재방송이 편성됐으나 하루 전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긴급 재방송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