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26일 오후 말레이시아 도착 일정 시작

2014-04-26 16:2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아시아 4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세 번째 방문국인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현지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저녁에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고 27일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남중국해 영토 분쟁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의 독자 외교노선 등으로 다소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1966년 린든 존슨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발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려다가 연방정부 부분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로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