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첫 오존주의보 발령
2014-04-25 17:17
25일 16시부로 양산시 오존주의보 발령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16시 양산시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2013년 첫 오존주의보 발령이 5월 12일(사천시)에 발령된 것과 비교해 약 20일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오후 4시에 양산시 웅상읍측정소의 오존시간평균농도가 0.121ppm을 기록함에 따라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발령된 시간의 평균 기온이 25℃로 높고 강한 자외선의 영향으로 오존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오존은 기온이 높은 날씨에 강한 자외선과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들이 광화학반응을 일으키고, 대기의 안정이나 지역적인 특성에 따른 오염물질들의 정체로 고농도로 발생된다.
오존경보제는 오존농도가 일정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신속하게 도민에게 알려 도민의 건강과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로, 오염의 정도에 따라 주의보(시간평균 0.12ppm이상), 경보(시간평균 0.3ppm이상), 중대경보(시간당 0.5ppm이상)로 구분해 발령하고 있다.
경남은 여기에다 주의보보다 한층 강화된 예비주의보(시간평균 0.1ppm 이상)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경보상황실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주의보 발령 시 상황을 도내 시, 유관기관, 언론기관 등에 FAX 전송문으로 통보하고, 홈페이지 및 전광판 게시, SMS문자 서비스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의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도시대기측정망의 실시간 자료는 보건환경연구원홈페이지 (http://knhe.gsnd.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고농도의 미세먼지 및 오존 발생 시 주의보의 발령.해제 상황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서 SMS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