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19신고 GPS 허용여부 관심
2014-04-25 16:51
이에 따라 119 신고전화의 위치추적 정확도 문제에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신고를 최초로 접수해 3자 통화를 연결한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은 목포해경에 "핸드폰 기지국 위치는 진도 조도 서거차도리"라고 전달했지만,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는 없었다.
이는 119상황실이 신고자의 위치를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로 추적하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는 오차가 1∼2㎞에 이른다.
반면 범죄신고 112는 이보다 훨씬 정확한 지피에스(GPS) 정보로 신고자의 위치를 추적한다.
25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그간 GPS 정보로 119 신고전화의 발신지를 추적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국회에서 관련 입법이 좌절됐다. 개인정보보호와 사생활침해예방을 위해 GPS 위치 추적 허용은 신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