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부터 인터넷으로 ‘건설공사실적증명’

2014-04-25 16:11
서울시-건설산업정보센터 업무 협약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시는 건설산업정보센터와 ‘건설산업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 건설정보관리시스템과 건설산업정보센터 'KISCON'(키스콘)이 연계돼 올해 7월부터 키스콘(http://www.kiscon.net)에서 공사실적 발급을 요청하면 시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공사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건설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매년 건설공사 기성실적 신고를 건설협회에 해야 하며, 건설협회는 이 실적을 바탕으로 시공능력을 평가한다.

또 건설공사 중 발생하는 토석(사토 및 순성토)의 반·출입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 ‘흙은행시스템’과 국토교통부의 ‘토석정보공유시스템’은 ‘토석정보공유시스템’으로 통합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서울시 ‘대금 e바로’ 시스템의 하도급 대금지급정보도 건설정보산업센터와 공유한다. 건설업체가 온라인으로 건설공사대장에 대금지급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절차를 없애기 위해서다.

하도환 건설산업정보센터장은 “시와 건설산업정보의 공동활용 체계를 마련해 건설산업정보의 유통·활용을 활성화하고, 건설시장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건설산업정보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투명성 제고는 물론 건설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설정보산업센터는 건설 산업 정보의 효율적인 관리와 건설 관련 정보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해 2009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소관 비영리재단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