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쌍용차 해고자 25번째 죽음에 “사측이 책임져야”

2014-04-25 11:06

정의당 심상정 의원. [출처=심상정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5일 쌍용차 해고자의 25번째 죽음과 관련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번 희생자의 죽음에 대해 쌍용차는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원내대표인 심 의원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는 2009년 이후로 7년째 진행형”이라며 “쌍용차 해고자들은 아직도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고, 절망에 허덕이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사측을 직접 겨냥, “쌍용차는 지난해 14만 5000대의 판매실적으로 올리고 2분기 이후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도 흑자실현의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고자들이 공장으로 돌아오는 길목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고등법원 판결 이후 (사측은) 복직 준비는커녕 신속한 상고준비와 더불어 대법관, 고등법원장 출신을 포함해 변호사를 19명으로 늘렸다”며 “이러한 쌍용차의 태도가 해고자들의 희망을 꺾고 절망으로 내친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정리해고의 귀책사유는 노동자들에게 있지 않다”며 책임 없는 일에 직장에서 내몰리고 목숨까지 잃는 비극에 대한 책임을 쌍용차가 분명히 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쌍용차가 153명이 모두 죽을 때까지 소송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대법원 상고를 철회하고 해고자들의 복직에 대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지부는 전날(24일) 창원공장 해고노동자 정모씨가 23일 경남 창원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1993년 창원공장에 입사한 정씨는 재료 부품 검사 일을 하다 2009년 해고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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