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 취소 "국민적 아픔이 우선"
2014-04-23 22:1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오는 7월 안산 대부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2014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 취소됐다.
2014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23일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애도에 동참하는 의미로 올해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국가적 슬픔 속에 페스티벌을 개최해 즐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헀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페스티벌 특성상 한 해를 쉰다는 것은 브랜드에 큰 타격이다. 하지만 그런 손실에 비할 수 없는 국민적 아픔을 헤아리는 것이 우선이기에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취소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음악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와 월드 DJ 페스티벌 역시 일정을 연기하며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