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7.7년만에 4만원 돌파…"올해 사상최대 실적가능"

2014-04-23 18:32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SK하이닉스가 약 7년7개월 만에 4만원 벽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최대 실적달성이 가능하다는 호평까지 나오고 있다. 

23일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950원(2.39%) 오른 4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4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6년 9월18일(종가 4만100원) 이후 약 7년 7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두 투자주체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주식을 샀다.

증권사 전망도 밝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 새 20개 증권사가 SK하이닉스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들 증권사 가운데 리딩투자증권이 5만6000원으로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제시했고 HMC투자증권이 4만4000원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봤다.

목표주가를 5만원 이상 제시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6곳에 달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 31%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사상최대 실적달성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