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도 '겨울왕국'이 대세"

2014-04-23 10:5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인기가 어린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23일 옥션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 3년간 어린이날 인기 캐릭터를 살펴본 결과,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가 가장 인기 있는 캐럭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회사에 따르면 4월 기준 엘사 드레스, 인형, 퍼즐, 색칠놀이 등 겨울왕국 상품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또봇·, 타요, 라바, 바비·미미 순이다.

지난 2년간 베스트 캐릭터 5위 안에 들지 못했던 타요는 최근 타요버스 열풍에 힘입어 3년만에 순위권에 다시 들어섰다. 라바는 올해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2012년의 인기 캐릭터는 또봇, 로보카폴리, 뽀로로, 트랜스포머, 바비·미미, 2013년은 또봇, 파워레인저, 바비·미미, 로보카폴리, 뽀로로 순이었다. 2년 연속 변신로봇 캐릭터가 상위권을 지켰다.

하지만 올해 겨울왕국의 인기로 전세가 뒤바뀐 것이다. 실제 이달 엘사를 포함한 디즈니 캐릭터의 판매량을 보면 인형이 전년 대비 320%, 캐릭터 상품이 52% 각각 뛰었다.

옥션을 이같은 수요를 감안해 내달 4일까지 '가정의 달 프로모션 - 어린이날 편'을 진행한다.

겨울왕국 엘사 인형 및 파티용품, 백설공주, 인어공주 등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또봇 쿼트란, 파워레인저 캡틴킹, 로보카폴리 공구세트놀이 등을 선보인다.

옥션은 장난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선착순 500명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외에 닌텐도, X-BOX,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완구 등 디지털 선물 프로모션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