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삼성정밀화학서 MLCC 원재료 생산설비 인수
2014-04-22 18:26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기는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원재료인 세라믹파우더를 생산하는 설비를 삼성정밀화학으로부터 인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잠정적인 인수 금액은 310억8000만원으로 인수 시기는 6월 초다.
삼성전기는 "MLCC 기술 발전으로 원재료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측은 안정적인 원재료 생산 기반을 확보하게 돼 MLCC 완제품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MLCC는 전자회로에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가전·자동차 등 전자기기에 수십∼수천 개씩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