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요 경영진과 오찬…경영현안 점검

2014-04-22 18:20
삼성SDS 화재·주요 계열사 구조조정 등 보고 받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이건희(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주요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하며 경영 현안을 점검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 등 경영진에게서 경영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윤부근 CE(가전) 부문 대표·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대표 등 삼성전자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지난 20일 발생한 삼성SDS ICT 과천센터 화재 사고와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사업 구조조정에 대해 보고받았다.

한편 이 회장은 미국·일본 등 해외로 출국한 지 96일 만인 지난 17일 귀국해 이날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서초사옥으로 출근한 지 175일만이다.

앞서 이 회장은 귀국 길에 하루 전날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듣고 "안타깝다"며 삼성중공업의 대형 크레인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