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청소년수련원 예약취소도 줄이어…'땜질식 처방' 불만
2014-04-22 16:27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세월호 참사로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을 1학기 동안 중지하기로 한 교육부 방침이 떨어지자 현장학습 공간인 청소년수련원에도 예약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운영이 어려워진 업체 관계자로부터 '땜질식 처방'이란 불만도 따른다.
22일 전국 청소년수련원협의회 조사결과 전국 175개 수련원 가운데 70% 이상이 청소년 야외활동 사고 여파로 부도 위기에 직면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응답했다.
이들 업체들은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청소년 단체여행을 제한하는 조치는 순간의 위험을 예방할 순 있어도 제한이 풀리는 순간 또 다른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