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IFC63빌딩 오피스 잔여물량 일반분양
2014-04-22 10:41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오는 6월 준공되는 BIFC63빌딩의 오피스 잔여 물량이 일반에 분양된다.
BIFC63빌딩 안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청소년상담원 등 부산으로 이전하는 6개의 공공기관과 이미 부산에서 영업하고 있는 한국거래소, 농협중앙회 부산본부, 신용보증기금 등 9개 기관이 입주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물량은 9층 일부와 10~13층, 제일 꼭대기층인 63층이다. 전용면적 기준 712㎡부터 1580㎡ 규모다. 층별 단위로 계약금 10% 조건에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특히 63층은 부산 전역을 내려다볼 수 있고 63빌딩의 꼭대기라는 상징성과 가치 때문에 63빌딩 입주 기관 사이에서도 서로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했던 곳이다.
주변 오피스에 비해 분양 가격이 다소 높지만 한국거래소 등 주요 금융 및 공공기관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게 됨에 따라 입주할 경우 기업 신뢰도 등 이미지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정부와 부산시가 법률에 따라 기업활동을 전격 지원한다. 국∙내외 금융기관이 BIFC에 창업하거나 신설하는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면제하고 추가 2년은 50%를 면제한다. 그 외 취득세와 재산세에도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용지∙건물의 구입비와 인력 고용∙교육 훈련에도 보조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