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언론 일제히 모예스 '경질' 보도...긱스 임시 맨유감독
2014-04-22 07:20
21일 (한국시간)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유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지는 맨유의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 팀의 부진에 대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가딘언 외에 텔레그래프와 데일리 메일 등이 해임 소식을 전한 가운데, 맨유 구단에서는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맨유가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 리그에서 7위에 그치며 19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공석이 될 맨유의 새 사령탑에 누가 앉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언론들이 가리킨 유력후보는 바로 라이언 긱스다. 긱스는 지난 1990년 맨유에 입단, 팀의 영광을 함께한 간판선수로 ‘미러’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그가 감독 대행으로 나설 것이라 보도했다.
긱스 외에도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과 로랑프랑 파리 생제르망 감독 등을 차기 사령탑으로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