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김종준 행장 임기 끝까지 할 것"

2014-04-20 10:54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하나은행은 저축은행 부당 지원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김종준(사진) 하나은행장이 임기를 끝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대내외의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경영공백이 조직의 피해와 직결될 수 있다는 내부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실적 악화로 금융권 전반에 걸쳐 효율적 경영관리가 최우선시되는 시점에서 행장 부재로 인해 조직 내 혼선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임직원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지난 18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아 향후 그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두고 은행권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