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세계 최고속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 출시

2014-04-18 16:38

도시바가 UHS-II 호환 세계 최고속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를 출시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도시바는 SD 메모리 카드 표준 버전 4.20에 규정된 초고속 시리얼 버스 인터페이스 UHS-II와 호환되는 세계 최고속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스마트폰 및 기타 모바일 장치 세트 제조사와 칩셋 벤더를 위한 이 제품의 샘플 출하가 이날부터 시작된다.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 신제품은 32GB 및 64GB 용량으로 출시된다. 32GB 카드는 초당 260MB의 최대 읽기 속도와 초당 240MB의 최대 쓰기 속도를 구현하며, 64GB 카드는 초당 145MB의 최대 읽기 속도와 초당 130MB의 최대 쓰기 속도를 구현해 두 제품 모두 업계에서 가장 빠른 전송률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도시바의 기존 32GB 마이크로SD UHS-I 카드에 비해 쓰기 속도는 약 8배, 읽기 속도는 약 2.7배 향상됐다. 전송 속도도 빨라져 대용량 데이터 영화나 음악 파일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내려 받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카메라 사용자들은 디지털 스틸 사진을 고속으로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최근 수년간 고기능 스마트폰과 태블릿 개발과 더불어 고해상도 사진과 영화, 다기능 제품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용량 외장 메모리와 고속 전송 속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도시바는 이 같은 트렌드에 대비해 UHS-II 호환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시장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