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2000선 회복

2014-04-18 15:42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세에 엿새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3포인트(0.61%) 오른 2004.2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1998.52로 출발한 뒤 장중 완만하게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 상승은 기관이 7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이날 시장에서 기관은 1396억원어치 사들였다. 기관(865억원) 연기금(264억원)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나흘째 사자를 이어가며 1386억원어치 샀다. 개인은 2773억원의 순매도로 이틀째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738억원, 비차익거래 2466억원의 순매수로 총 3204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운송장비, 은행 등이 1%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0.93%) 비금속광물(0.92%) 제조업(0.79%) 기계(0.76%)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0.47%) 증권(-0.2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가 3%대 상승 폭으로 강세를 보였고 LG화학(2.10%) 현대차(2.08%) 등이 2% 이상 올랐다.

이어 NAVER(1.76%) SK텔레콤(1.46%) 현대중공업(1.45%) 현대모비스(1.1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50% 오른 13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KT는 1% 이상 밀렸고 삼성화재(-0.63%) 한국전력(-0.38%) 기아차(-0.34%) LG(-0.1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1종목이 상한가인 가운데 46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09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종목은 10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