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황우여 "생존자 구조가 급선무…철저한 사후대책 당부"

2014-04-18 11:47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8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현장에서 급박하게 들려오는 요청의 목소리는 아주 가냘프고 힘없는 목소리라도 절대 소홀히 여기지 말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즉각 최선의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세월호 사고대책특별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생환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모으자”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생존자를 구조하는 것이 가장 중대한 급선무”라며 “반드시 생환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사태가 마무리 지어질 단계에는 그동안 경험한 것을 모아서 철저한 사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당 차원에서 해서 정부와 시각이 달라진다 할지라도 당과 국민의 처지에서 대책 마련에 철저한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재철 특위위원장은 “관계 당국이 0.1%의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고 구조해주기 바란다”며 “구조와 사고 수습이 제대로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여러가지 대책을 야당과도 협조해서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고 수습 이후에는 법적 미비점은 없는지, 제도적 보완점과 시스템의 문제는 없는지 살피고 정비하겠다”며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