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욕조 잠수' 허재혁 "비난받아 마땅…군입대 결정"

2014-04-18 08:30

진도 여객선 침몰 허재혁 [사진 출처=허재혁 페이스북]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의 안타까움의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델 허재혁이 '욕조 잠수'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허재혁은 18일 사과문을 통해 "성숙하지 못한 행동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공개했다.

허재혁은 "혼자 시간을 보내던 중 지인에게 나와 닮은 사람이 욕조에 들어가 있는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받았다. 사진 속 인물이 단순히 저랑 너무 닮아 신기하여 이를 SNS상에 기재한 것"이라며 "내가 한 행동은 충분히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트위터에 잠시 올라가 있던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이라는 글은 해명글이었다. 휴대폰에 오류가 발생해 업로드 중 글이 잘려 올라갔고 이내 지우고 해명글을 다시 올렸다"고 해명했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진 허재혁은 군입대를 결심했다.

앞서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에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대규모 실종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7일 허재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욕조 잠수' 사진을 게재해 물의를 빚었다.

사진 속 허재혁은 욕조 안에 물을 가득 담고 검은 옷을 입은 채 잠수하고 있다. 특히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를 연상케하는 사진이라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허재석은 현재 모든 SNS 계정에서 탈퇴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침몰된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탑승객은 475명이었으며 18일 오전 8시 현재 구조 179명, 사망 25명, 실종 27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