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베트남 영화제’ 개막식 성황리 개최

2014-04-17 17:54
CJ CGV 베트남 교민회에 문화나눔사업 지원

[사진제공=CJ CGV]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문화를 소개하며 우호 증진을 위해 열리는 ‘2014 베트남 영화제’가 16일 CGV여의도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다.

최초의 베트남 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베트남 교민회가 특별히 준비한 베트남 전통공연으로 멋지게 문을 연 ‘2014 베트남 영화제’ 개막식에는 주한 베트남 특명전권 팜 후 찌 대사,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영화국 응오 프엉 란 국장 등 베트남 정계 인사들을 비롯해 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 산업실장, 영화진흥위원회 김의석 위원장, CJ CGV 서정 대표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 축사를 맡은 팜 후 찌 주한 베트남 특명전권 대사는 “‘2014 베트남 영화제’는 문화예술 행사로써의 의미뿐만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CJ CGV 서정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더 이상 먼 이웃이 아닌, 가까운 친구이자 형제의 나라로 발전한 때에 국내에서 첫 번째 베트남 영화제가 열린다는 점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개막식에는 베트남 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여진구와 베트남 여배우 번짱을 비롯해 이기우, 오윤아, 양동근, 정소민, 박두식, 김새론, 서예지 등 다수의 영화인과 배우들이 참석해 개막식 행사장을 빛냈다.

홍보대사를 맡은 여진구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베트남 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돼 영광이다.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베트남 관객들과도 좋은 영화로 만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개막식 행사 중에는 다문화 가정에게 좀더 많은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CGV 문화나눔사업이 진행됐다. CJ CGV는 문화나눔사업 지원을 통해, 주한 베트남 교민회에 CGV영화티켓 100매를 증정하고 ‘CGV 객석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 30명을 2회 초청해 CGV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문화나눔사업 지원 행사를 위해 개막식 행사장을 찾은 ‘재한 베트남문화징검다리’의 유티미하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간 더 많은 예술,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CJ CGV는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한국 관객에게는 베트남 영화를 소개하고, 베트남 교민에게는 문화나눔사업 지원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교류의 교두보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베트남에서 열렸던 한국영화제에 이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14 베트남 영화제’는 16일 CGV여의도에서 진행된 개막식과 개막작 ‘블러드 레터’ 상영에 이어 17일부터 19일까지 CGV구로에서 계속된다. 17일 저녁 ‘스캔들’ 상영시에는 ‘2014 베트남 영화제’ 홍보대사이자 ‘스캔들’의 주연배우인 번짱의 GV(관객과의 대화)의 시간과 무비꼴라쥬 큐레이터의 해설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