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산곡동에 '뽀로로 테마랜드' 들어선다
2014-04-17 15:01
'체류형 가족테마호텔 함께 들어서'
'중국 미션힐스그룹 투자 유치 관심'
'중국 미션힐스그룹 투자 유치 관심'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 산곡동에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테마랜드가 조성된다.
또 체류형 가족테마호텔도 함께 들어선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오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안병용 시장과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이사, 이장우 ㈜GMG 대표이사가 '뽀로로 테마랜드 및 가족테마호텔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이코닉스는 산곡동 개발제한구역 5만여㎡에 '뽀로로 테마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이코닉스가 보유한 '뽀로로' 를 비롯한 '타요', '치로' 외에도 현재 개발중인 캐릭터를 테마별로 배치, 국내 최초ㆍ최대 규모의 테마랜드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뽀로로'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는 현재 고양 킨텍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서울 잠실 롯데월드 등 3곳에서 운영중이다.
하지만 모두 소규모 실내형 놀이시설 수준이다.
㈜GMG는 1만여㎡에 숙박ㆍ여가시설과 실내골프, 키즈파크 등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가족테마호텔을 조성한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골프장으로 등재된 중국 미션힐스그룹의 테니얼 추 부회장이 참석한다.
테니얼 추 부회장은 이날 산곡동 사업부지를 둘러본 뒤 리조트 단지 조성 등 대규모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테마랜드, 테마호텔 조성사업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그린벨트 해제 변경 입안,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의 사업준비 기간을 거쳐 2017년께 건립공사에 들어가 2018년 9월께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현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용역이 추진중에 있으며, 오는 10월께 경기도와 국토부에 심의, 건의될 예정이다.
시는 테마랜드, 테마호텔은 인근에 들어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수 증대,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시설이 모두 들어서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포함해 연간 10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앞선 지난달 산곡동 개발제한구역 56만3000㎡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건립하기로 하고, ㈜신세계사이먼과 투자유치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안병용 시장은 "뽀로로 테마랜드, 가족테마호텔,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모두 조성되면 의정부시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 증대 등 의정부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