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 "살아있다" 문자에… 산소 주입

2014-04-17 07:37

진도 여객선 침몰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진도 여객선이 침몰된 가운데 해경이 여객선 안으로 산소 주입을 준비 중이다.

16일 밤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내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들의 문자가 잇다르자 정부가 선내에 산소를 주입하고 잠수부를 투입해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17일 오전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선원 박지영(22, 여) 씨,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정차웅(17), 권오천(17), 임경빈(17), 교사 최혜정 씨다. 나머지 1명은 신원을 파악 중이다. 시신은 안산으로 이송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시 30분 여객선 ‘세월호’에 탑승한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고, 6명이 사망, 290명이 실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중대본은 총 탑승객을 459명으로 공개했으나 다시 16명을 늘린 수치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