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타이젠 스마트폰 2분기 출시… 고급ㆍ중급형 2종
2014-04-17 05:59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전자 자체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상반기 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말 타이젠폰 2기종을 출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각각 하이엔드폰과 중급형폰이 예상된다.
당초 타이젠폰은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타이젠 스마트워치인 삼성기어2만 공개됐다.
MWC에서 열린 타이젠 행사에서 삼성전자측은 올해 안에 타이젠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타이젠연합은 또한 당시 타이젠폰 출시가 연기된 이유에 대해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LTE 시장이 본격화 되고 스마트폰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타이젠폰 출시 여건도 좋아지는 추세다.
타이젠 OS는 최신 웹표준 HTML5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이를 채택한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TV와 카메라, 가전제품, 자동차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또한, IT 업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의 에코시스템 확대가 가능해 다양한 제조사와 통신사가 타이젠 연합을 구성해 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