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저축은행 보유 PF 사업장 투자설명회, 투자자 130여 명 몰려
2014-04-16 16:00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투자설명회에 130여 명의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몰렸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예금보험공사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19개 PF사업장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는 GS건설, SK D&D 등 80여 개 대형 건설사 관계자와 중소기업 및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 가운데 건설사들은 주로 아파트 부지(8곳)에, 중소기업과 개인투자자들은 서초동 서초아트자이 상가와 용산 토투밸리상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약 2500억원의 투자상담이 이뤄졌다.
앞으로 예보는 PF사업장이 소재한 도시를 중심으로 연말까치 최대 5차에 걸쳐 투자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또 매각예정 물량에 대한 온라인 데이터룸 운영 등을 통해 잠재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