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권·영남권 미세먼지 농도 '나쁨'…실외활동 자제 당부

2014-04-16 12:26
"하루 종일 ‘약간 나쁨’ 이상의 농도가 유지될 것"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약간나쁨’을 보일 줄 알았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강원권·영남권 시민들의 실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약간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예상했던 수도권·강원권·영남권에 대해 ‘나쁨’(일평균121~200 ㎍/㎥)을 예보했다. 충청권·호남권은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 제주권은 ‘보통’(일평균 31~80 ㎍/㎥)이다.

환경과학원 측은 그동안 축척된 국내 배출원에 의한 미세먼지에 지난 15일 밤부터 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이 더해져 16일 하루 종일 ‘약간 나쁨’ 이상의 농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시도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의 실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70㎍/㎥ 이상 2시간 넘어 지속될 때 발령된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 ‘나쁨’은 호흡기·심질환자·노약자들에게 무리한 실외활동 자제가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