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 발언, 결국 DJ 하차 …바통은 엄지인 아나에게

2014-04-15 20:00

한석준 [사진 출처=한석준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국정원 옹호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한석준 KBS 아나운서가 결국 임시 DJ를 맡던 자리에 하차한다.

15일 KBS에 따르면 16일 방송될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에는 한 아나운서 대신 엄지인 아나운서가 투입된다.

한 아나운서는 황정민 아나운서가 부친상을 당하면서 14~15일 이틀간 임시 DJ를 맡은 바 있다.

KBS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석준 아나운서의 발언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 KBS나 제작진과의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앞서 한 아나운서는 '간추린 모닝뉴스'에서 국정원 간첩 증거 위조사건 브리핑과 관련, "만약 이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우리나라 최고의 정보기관인데 안에서 어떤 지시가 오갔는지가 밖으로 낱낱이 밝혀지면 그것도 웃기지 않습니까"라면서 "어느 정도 국정원을 지켜줄 필요도 있는…"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