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소설, 프로추어 작가 공간 ‘베스트 리그’ 신설
2014-04-15 11:34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15일, 웹소설 서비스 내에 ‘베스트 리그’ 코너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베스트 리그’는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챌린지 리그’에서 독자들의 인기를 받아 승격된 작품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아마추어와 프로 작가의 사이에 있는 프로추어 작가들이 활동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챌린지 리그’에 올라오는 모든 작품들을 읽기는 어렵지만 정식 연재 코너인 ‘오늘의 웹소설’에 올라오는 작품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베스트 리그’가 좋은 큐레이션 코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 입장에서도 승격제가 창작 활동에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 리그’ 작품은 ‘챌린지 리그’ 작품 중 작품의 인기도, 연재 충실도, 운영자 검토 의견을 종합해 매월 선정된다. 첫 선정 작품은 263편이다. 현재 연재 중인 작품의 수는 ‘챌린지 리그’ 6만6000여편, ‘베스트 리그’ 263편, ‘오늘의 웹소설(정식 연재)’ 43편이다.
한편, 웹소설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검증 받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늘어나면서 웹소설을 원천으로 한 2차 저작물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웹소설 정식 연재 작품 중 ‘광해의 연인(유오디아)’, ‘헬로우 웨딩(백묘)’, ‘천하제일(장영훈)’ 등 15 작품이 책으로 출판됐고, ‘뱀파이어의 꽃’ 등 4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화를 위한 판권 계약도 맺었다. 네이버 측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활동하는 ‘챌린지 리그’를 통해서는 전자책 포함해 약 1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