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정선옹주 묘역 일대 역사문화공간 조성

2014-04-15 09:52

▲궁동 정선옹주 묘역[사진=서울 구로구]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구로구가 궁동 정선옹주 묘역 주변 환경정비사업을 실시,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오는 11월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정선옹주는 조선 제14대 임금 선조의 7녀로 세도가인 안동 권씨 집안의 권대임과 결혼해 지금의 구로구 궁동 67번지 일대에 거주했다. 궁동이라는 이름도 그들이 궁궐 같은 기와집에 살았다는 것에 유래됐다.

정선옹주 묘역에는 정선옹주 외에도 남편 권대임, 권대임의 조부, 예조판서를 지낸 권협 등 총 8기의 무덤이있다. 조선 공신 묘역 조성방식을 엿볼 수 있다.

복원 사업을 통해 묘역 주변 전통담장 설치, 신도비 비각 설치 그리고 등산로 정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오는 6월까지 설계계획을 마무리하고 8월부터 3개월간 조성작업을 실시, 11월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