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해운-금융계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

2014-04-14 15:22

2014 상반기 해운-금융 업계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선주협회]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는 지난 11~12일 양일간 제주에서 ‘2014년 상반기 해운·금융업계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운업계와 금융업계의 상시 협의채널 구축을 통한 해운산업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바람직한 해운보증기구 설립에 관한 논의를 위해 지난 2010년 이후 여섯 번째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금융권의 해운산업에 대한 이해증진과 상호이해를 도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영무 한국선주협회의 전무가 '한국 해운금융의 올바른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으며,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운보증기구와 관련해 임창현 해양수산부 해운정책과 사무관이 '해운보증기구 설립방안 및 향후계획'에 대해, 그리고 현용석 KDB산업은행 팀장이 'Tonnage Bank 운영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양창호 교수는 '해운산업의 특정과 발전전략'에 대해 세 번째 주제발표를 했으며, 마지막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시장분석센터 전형진 센터장은 '2014 해운시황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김 전무는 우리 금융기관도 독일의 은행처럼 해외진출 및 해외기업들에 대한 금융보다 국내 산업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금융기관이 되어달라며, 해운산업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영구채 발행지원 등을 통해 선제적인 자금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임 사무관은 해운보증기금 설립과 관련해 현재 진행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2014년 6월까지 해운보증기구 설립과 관련한 세부적인 설립방안에 대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표한 현 팀장은 Tonnage Bank설립과 관련, "Tonnage Bank가 설립되기 위해서는 해운보증기구 설립과 별도로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금융위원회 등록 또는 허가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전문적인 인력 확보 및 추가적인 제원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호에는 전기정 해양수산부 국장을 비롯해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선박금융 담당 팀장, 학계 및 법조계 관계자, 주요 선사 재무담당 임직원, 선박투자회사 관계자 등 3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