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의료취약지에‘정부 지원 산부인과 확대’설치
2014-04-14 12:00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보건복지부는 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거나 분만가능한 산부인과로부터 거리가 먼 시·군을 대상으로 분만의료취약지 지원 사업 분만 산부인과 1개소(제주 서귀포의료원), 외래 산부인과 6개소를 신규 선정하고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외래 산부인과 6개소는 전남 완도군(완도대성병원), 전남 진도군(한국병원), 전북 진안군(진안의료원), 강원 양구군(인애병원), 강원 횡성군(삼성병원), 충북 보은군(보은군손산부인과)이다.
이에 따라 기존 지원지역 11개(분만9, 외래2)에 이번에 선정된 지역을 포함해 18개 시·군이 정부 지원 산부인과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지원 방식은 총 세 가지 유형(분만, 외래 및 순회진료)으로, 분만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ㆍ장비비 및 운영비 등 12.5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는다.
외래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산전 진찰, 지역 임산부‧영유아 보건사업,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설ㆍ장비비 및 운영비 등 2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분만의료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