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봄'…주말 전국 모델하우스에 10만 인파 몰려
2014-04-14 10:29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지난 주말 동안 전국 주요 모델하우스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봄 분양시장이 활짝 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관한 경북 경산 '하양 코아루'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동안 2만여명의 수요자들이 방문했다.
하양 코아루는 지하 1층~지상 20층 4개동, 314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으로 역세권 프리미엄과 함께 경산지식산업지구, 차세대 건설기계 부품특화단지의 배후주거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림산업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 모델하우스에도 주말 동안 7000여명이 방문했다.
아크로힐스 논현은 지하 3층, 지상 16층~30층, 4개동 규모의 이 아파트는 전용56~113㎡ 368가구로 이뤄졌다. 이중 전용84㎡ 29가구, 113㎡ 28가구 등 총 5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한양이 세종시 3생활권에 공급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 모델하우스에도 사흘간 2만7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3생활권은 세종시청과 교육청, 경찰서 등이 들어서는 세종시의 중심 행정타운으로 뛰어난 직주근접성, 풍부한 생활·교육 인프라가 장점이다. 14일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2순위, 18일 3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반도건설이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에 공급하는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5차' 모델하우스에는 2만2000여명, 중흥건설이 전북혁신도시에 공급하는 '전북혁신도시 중흥S-클래스'에는 1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지역 위주로 물량이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