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문연다"
2014-04-14 07:25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해양수산부는 14일 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설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기념식에서 "우리나라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후발주자지만 세계 수준의 조선·엔지니어링·철강·전자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면 선진국 추격이 가능할 것"이라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효자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출범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해양구조물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 △차세대 친환경 녹색선박 △해양사고 대응 및 미래해상교통체계 △수중로봇 및 해양장비 시스템 등 4대 중점기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2016년까지 252억 원을 투입해 경남 거제시에 17만㎡ 규모의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756억 원을 투자해 부산시에 '심해 공학수조' 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1973년 10월 한국과학기술연구소 부설 선박연구소로 출발해 40여 년 간 조선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해수부는 지난 1월 해양플랜트 산업의 시너지 창출과 전문인력의 고용 확대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분원형태로 있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연구 독립성과 전문성이 보장된 부설기관으로 승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