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단체 "한미 공군훈련 북 영공 침범하면 본거지 초토화" 위협
2014-04-12 19:05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북한의 대외 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12일 한·미 양국이 '맥스선더' 공군 훈련 중 북한 영공을 침범하면 '적 본거지'를 초토화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날 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에서 " 맥스선더 훈련 기간에 남조선 상공을 뒤덮을 100여 대의 비행기들이 어느 순간에 우리 공화국을 향해 기습적인 공격을 가해 핵폭탄을 떨구고 핵미사일을 쏘아댈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불은 불로 다스리고 도발자들이 총을 내들면 대포를 내대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기질"이라며 "조선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현 사태는 우리로 하여금 핵억제력을 가일층 강화해나가야 하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게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공군이 이달 11~25일 벌이는 공중종합훈련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03대의 항공기와 1400여 명의 병력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