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새로운 제주, 꿈과 희망의 제주건설" 강조

2014-04-11 17:53
11일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본선 후보 수락연설 다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새누리당 제주도지사 본선 후보로 선출된 원희룡 전 국회의원(사진)은 11일 수락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새로운 제주, 꿈과 희망으로 활력 넘치는 제주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

원 후보는 “새누리당 제주지사 후보가 된 것은 저에게는 큰 영광” 이라며 “도민 모두가 바라는 변화를 현실로 만들겠다. 선거과정에서부터 혁명적 변화를 실천해 선거문화를 바꾸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또 이번 선거를 통해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깨끗한 선거 △상대후보를 존중하는 말의 혁명 △공무원 선거중립을 보장하는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는 선거운동 △잘못돤 관습인 괸당문화를 타파 △진정한 통합을 실천하는 선거 등 5가지 변화 목표를 제시하며 변화를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어 “새누리당은 어딘가 돈과 기득권에서 자유롭지 않은 구석이 있을 것이라는 국민의 시각이 있어온 것이 솔직한 현실” 이라며 “이 때문에 항상 야권과 시민사회, 언론의 감시 대상이 돼왔다.새누리당의 개혁과 변화, 선거혁명을 이제 제주에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목소를 높였다.

그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선관위, 선거감시단, 시민단체, 언론이 상주하기를 요청했다.

또 선거운동캠프의 운영을 공개와 후보 자신의 동선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선거혁명을 통해, 다른 정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시동을 걸겠다” 면서 “저는 마을 심부름꾼 투어를 하고 있다. 도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도록 선거가 끝날 때 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정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며 “수평적으로 함께하는 정치, 협력정치를 통한 제주를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후보는 새누리당이 지난 9~10일 이틀동안 3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실시한 ‘100%국민여론조사’ 경선에서 69.3%을 얻으면서 19.1%를 얻은 김방훈 예비후보와 김경택(11.7%) 등을 누루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6일 ‘제주의 아들’을 자처하며 출마를 선언한 원 후보는 새누리당 제주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보다 한발 앞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