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신입생 엑스맨 미스터리' 추적 "도플갱어가 수십명?"

2014-04-11 16:31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그것이 알고싶다' 팀이 6년째 대학가에서 떠도는 신입생 엑스맨의 정체를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취재를 통해 6년 동안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나 동아리 모임에 나타난 정체모를 남자를 쫓았다.

대학 신입생 A씨는 우연히 들른 동아리 선배의 자취방에서 발견한 2010년 신입생 단체 사진을 보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4년 전 사진 속의 그 얼굴은 분명 며칠 전, 자신과 함께 신입생 환영회에 다녀온 학과 동기 M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도플갱어 체험은 A씨 혼자만 한 것이 아니었다. M과 똑같은 인물이 여기저기서 출연하는 이 기이한 현상은 '신입생 엑스맨 미스터리'라 불리며 전국 대학생들 사이에선 이미 널리 퍼져있는 괴담이었다.

학생들의 기억과 증언은 대체적으로 비슷했다. 내용인즉, 매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 '신입생 엑스맨'이 여러 학교에 동시에 출현했다가 바람처럼 사라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매년 신입생 단체사진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2008년부터 2013년 당시 각 대학 신입생들 중 상당수가 '신입생 엑스맨'을 목격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그가 출현한 대학 동아리 수만 해도 48개 목격자만 수백 명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전국의 여러 대학교에서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허탕을 쳤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신입생 엑스맨'이 서울 소재 모 대학교에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결국 당사자와 직접 조우할 수 있었다는 후문.

과연 '신입생 엑스맨'의 진실은 무엇일까? '신입생 엑스맨'의 진실은 12일 오후 11시 15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