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앤조이] 더 강해지고 더 예뻐진 '3세대 뉴 미니'

2014-04-11 06:00

3세대 뉴 미니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미니는 지난 1959년 성인 4명과 트렁크에 충분히 짐을 실을 수 있는 최고의 소형차 개발을 목표로 탄생한 프리미엄 소형차이다. 그리고 오늘날의 미니는 자동차 그 이상으로 성장했다. 반세기 이상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오며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어느덧 탄생 55주년을 맞이한 미니는 2001년 1세대, 2007년 2세대를 거쳐 새롭게 3세대를 선보였다. 3세대 미니는 미니 최초로 도입한 혁신적인 미니 커넥티드 시스템, LED 라이트, 미니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프리미엄 가치를 선사한다.

특히 3세대 뉴 미니는 새로운 엔진을 달고 나타났다.

뉴 미니 쿠퍼에 탑재된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4kgㆍ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8초다. 최고속도는 210㎞/h.

최상급 모델인 뉴 미니 쿠퍼 S는 2.0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 kgㆍm,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6.7초에 도달하며 안전최고속도는 233km/h에서 제한된다.

연비는 더욱 향상됐다. 뉴 미니 쿠퍼와 쿠퍼 S 모두 14.6㎞/l, 13.7㎞/l로 개선됐으며 디젤 모델인 쿠퍼 D는 복합연비 19.4㎞/l로 높은 효율성을 나타냈다.

덩치도 커졌다.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3821mm, 1727mm, 1414mm로 기존보다 길이는 98mm 길어졌고 폭은 44mm, 높이는 7mm 더 높아졌다. 휠베이스는 28mm가 늘어난 2495mm로 실내 공간이 여유로워졌다.

아울러 새로운 시트 구조로 앞좌석 조정 범위가 넓어졌으며 뒷좌석 무릎공간이 19㎜ 길어졌다. 커진 차체만큼 적재 공간도 늘어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약 32% 넓어진 211리터다.

컬러 디스플레이는 이번 뉴 미니에서 가장 돋보이는 시스템 중 하나다. 모델에 따라 8.8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센터 콘솔에 있는 미니 터치 컨트롤러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전화 및 차량정보를 선택해 조작할 수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주변을 감싸는 LED링은 이번에 처음 적용됐으며 형형색색 바뀌는 컬러 조명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엔진 스타트-스톱, 주차 PDC, 내비게이션, 에어컨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함에 따라 다채로운 시각효과를 나타내 재미요소를 더한다.

최상위급 모델인 뉴 미니 쿠퍼 S에는 MINI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됐다. 기본 안전장치로는 앞과 측면 에어백, 측면 커튼 에어백이 탑재돼 있으며 전좌석 3점식 자동 안전벨트와 앞좌석의 벨트 텐셔너 및 벨트장력 제한기 등이 적용되어 안정성을 높였다.

뉴 미니는 쿠퍼와 쿠퍼 S, 쿠퍼 D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쿠퍼 D는 하반기에 소개 예정이다. 가격은 오는 7월 발효되는 한-EU FTA 관세인하분을 감안해 이를 선적용했다. 뉴 미니 쿠퍼가 2990만원, 프리미엄 옵션을 추가한 쿠퍼 하이 트림은 3720만원이며, 뉴 미니의 최고급 옵션과 동시에 역동적인 주행능력을 만끽할 수 있는 쿠퍼 S는 4240만원이다. (VAT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