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4강 좌절 맨유 감독 “선수 양 보다는 질”

2014-04-10 09:22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챔스 4강 진출이 좌절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선수 구성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의 모예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선수 영입을 할 때 제대로 된 영입을 해야 한다. 결국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다”며 “선수 영입에 대해 정확한 수준을 파악하고 양 보다는 질에 대해 더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선수 영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해 왔다. 토니 크루스, 아르투로 비달,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의 맨유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러나 실질적인 영입이 이뤄진 경우는 후안 마타와 마루앙 펠라이니가 전부였다. 다음 시즌엔 파트리스 에브라와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모예스 감독으로서는 선수 영입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다음 시즌 구상에 머리가 복잡한 모예스 감독이 어떤 식으로 팀 리빌딩 작업을 해나갈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