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종합건설, 세종시 철근부족 관련, 파격 대책 발표
2014-04-09 14:33
모아미래도 적극적인 대책으로 ‘업계 주목’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최근 세종시 1-4생활권 L5~L8블럭 철근 부실시공으로 논란이 된 모아종합건설(회장 박치영)이 기존 업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모아종합건설이 결정한 대책은 크게 3가지를 내놓았다.
첫째, 입주를 희망하는 입주자에게는 소유권 이전시 잔금(공급대금의 30%)에 대한 대출이자 2년분 상당액을 지원하며 소유권 이전등기시 취득세와 이사비를 200만원 지원한다.
둘째, 조건부 전세로 2년간 거주 후 계약을 해지하거나, 최초 공급대금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건부 전세를 택한 입주자에게는 공급대금의 20%납부를 유예해주며, 이 경우에도 이사비 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외에도 조사결과와는 별도로 아파트의 품질 개선을 위해 추가로 약50억원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세종시의 모아미래도 현장은 국가공인 진단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3월 21일부터 공동주택 시공실태 특별점검반(TF팀)을 가동, 아파트 전체동의 철근배근공사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모아종합건설 관계자는 “금번 논란과 관련하여 입주예정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죄드리고 한국시절안전공단의 정밀안전진단 조사결과에 대하여 겸허히 수용하고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