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SGI서울보증과 ‘에스크로 신탁’ 협약

2014-04-08 17:21

김종준 하나은행장(왼쪽)과 김병기 SGI서울보증 사장이 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에스크로 신탁시스템' 도입 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하나은행과 SGI서울보증은 공사 발주처가 기업체에 지급하는 선금을 공동 관리하도록 하는 '에스크로 신탁시스템' 도입 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8일 체결했다.

하나은행의 '에스크로 신탁시스템'은 양사가 전산을 연결해 전문 방식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므로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또 선금을 신탁상품에 가입해 신탁운용을 통한 신탁이익도 얻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은 SGI서울보증이 이행보증에 대한 원활한 보증 지원을 목적으로 선금 공동관리제도 도입을 위해 은행과 협약한 첫 사례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선금 공동관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거래 보증업무까지 업무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대한주택보증 등과 '에스크로 신탁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