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무인기 탐지ㆍ타격 방공망 보완해야"
2014-04-08 09:33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8일 "정부는 더 이상 국민 불안이 없도록 무인기를 활용한 도발을 초기에 탐지해 타격하는 체계를 갖추는 등 전반적인 방공망을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 소행으로 보이는 무인항공기가 잇따라 발견됨으로써 국가안보와 관련해 국민의 걱정이 높아진 데에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국방부와 관계부처에 "긴밀히 협업해 소형무인기에 대한 방호대책과 대공 감시체계를 조속히 완비함으로써 안보위협에 확고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공무원의 선거 개입이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하여 불필요한 논란을 사는 일이 없도록 교육하고 복무점검과 공직기강 확립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국회에 "하반기에 제도시행을 위한 기초연금법을 비롯한 '복지 3법'과 관광진흥법 등 투자 활성화 관련 법안은 물론, 국제신뢰와 직결된 원자력방호방재법과 한미 방위비 분담금 비준안 등이 하루빨리 통과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