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공공기관 정상화, 박근혜정부 5년간 흔들림없이 추진"

2014-04-08 09:30

현오석 부총리.(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공공기관 정상화는 일회성 소나기가 아니라 박근혜정부 5년간 흔들림없이 굳건히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경영평가 자문단 1차 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공공기관의 과도한 부채를 감축하고 방만경영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의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해소라는 정상화 이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경영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2차례에 걸쳐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실시한다. 4월에서 6월까지 정규평가를 실시하며, 이후 9월에는 중간평가를 할 계획이다.

중간 평가 결과 실적이 부진한 기관은 기관장 해임과 성과급 제한 등의 제재를 부과한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의 내년도 보수도 동결한다. 반대로 우수 기관에게는 성과급 보상금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능력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 이외에 굳이 자문단을 구성한 것은 올해 경영평가단이 갖는 중요한 의의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가단이 기관의 세세한 실적 평가나 특수 사정에 매몰돼 큰 방향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을 이야기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