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윈도 XP 지원 종료 D-1…고객 대상 대비 총력전

2014-04-07 10:4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SGA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대표 운영체제(이하 OS)인 윈도XP 기술 지원 종료 D-1을 앞두고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고객을 위한 대대적인 세미나 진행 등 마케팅홍보 총력전을 벌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MS 윈도 임베디드 OS 공식 공급사인 SGA는 ATM기, POS기기 등 OS교체로 인한 매출 확대에 주력하면서, 보안 기업으로서 XP 기술지원 종료로 인한 보안 위협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SGA는 먼저 윈도 XP 지원 종료에 따른 OS 업그레이드 및 기기 교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내일 기술지원이 종료되는 ‘윈도XP 프로’는 해킹 위험이 가장 많은 ATM기, CD기가 80% 이상 사용하고 있다. 카드 정보 유출 위협이 있는 POS기기는 더욱 심각하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스레디(POSReady) 2009’를 비롯해 90%이상이 XP계열이다. 대형마트나 편의점 결제 시 카드 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가 입력되기 때문에 보안 위협에 따른 OS교체가 더욱 시급하다.

SGA는 대대적인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POS기기 점유율 1위 업체 등 2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상위버전 견적 신청 시 사은품을 증정하고, 성공적인 ‘Win7’/’Win 8’이나 ‘POSReady 7’ 업그레이드를 위한 완벽한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SGA는 또한 보안기업으로서 XP 지원 종료로 인한 보안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토탈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MS는 당장 내일부터 윈도 XP OS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게 되지만, 크게는 기기 교체까지 생각해야 하는 고객 입장에서 교체 비용은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SGA는 POS기기나 ATM기를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컨설팅을 진행한다.

ATM기나 POS에 보안 위협을 탐지해주는 자사 엔드포인트 백신 ‘바이러스체이서’ 탑재를 권유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물인터넷 기반 보안솔루션과 ATM기 등을 보호하는 임베디드 보안솔루션 개발을 서둘러 완료해 상반기 내 선보이기로 했다.

은유진 SGA 대표는 “지난 2001년 MS 윈도 임베디드 OS의 공식 총판으로 선정된 해부터 공급한 윈도 XP OS의 지원 종료는 SGA에게도 사물인터넷 시장 대두에 따른 새로운 임베디드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한 제 2의 도약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XP 버전을 대체하는 상위 버전의 성공적인 공급과 함께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솔루션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이번 사업 기회를 매출로 연결, 보안과 임베디드 전문 기업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