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수, 새민연 세종시당 위원장 자격 논란

2014-04-07 07:45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임태수 세종시의회 의원을, 지난 4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고위원회의 직후 공동 시·도당 위원장 선임 결과를 발표했다가 이를 번복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태수 세종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일부 시·도당 위원장에 대한 자격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합당 이후 시·도당 위원장은 당헌에 의거해 2인 공동위원장으로 하게 돼 있다”며 “최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도당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충남도당 위원장은 기존의 박수현 국회의원(공주)과 류근찬 전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맡게 됐으며, 세종시당 역시 이춘희 위원장과 임태수 시의원의 투톱체제로 변경됐다.

류 전 의원과 임 시의원은 비슷한 시기 민주당을 탈당 ‘안철수 신당’ 참여 의사를 밝혀온 바 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정신을 살려 양쪽 1인 씩 공동 위원장으로 시·도당을 이끌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 경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시·도당 위원장 인선은 의결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정 브리핑을 했다”며 “착오를 일으킨 점 양해 바란다”고 통보했와 귀추가 주목된다. 한마디로 “선수가 심판을 겸하게 할 순 없다”는 것이다. 

이에 임태수씨는 "새정치민주연합 의견을 존중하고 중앙당 의견에 따르는것이 도리라 생각한다"면서 "좀 기닥리면 좋은 결과가 올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