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음성인식 기술업체 노버리스 인수

2014-04-06 15:39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애플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시리’ 의 기능향상을 위해 음성인식 기술업체 '노버리스'를 인수했다고밝혔다. 

테크크런치 등 해외 IT 매체는 6일 애플이 음성인식 전문업체 노버리스(Novauris)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시점은 지난해 9월로 자세한 인수 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노버리스는 스마트폰 초기 음성인식 기술에 한 획을 그었던 드래곤딕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드래곤시스템즈의 연구 개발진이 만든 회사다.

자동음성인식 기술과 방대한 단어 데이터를 개발해 왔다. 모바일 기기와 서버 공간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기술로 이후 애플 기기의 음성인식 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노버리스 인수에 앞서 동작추적 칩 업체 프라임센스(PrimeSense), 지도 소프트웨어업체 브로드맵(Broadmap) 등을 연이어 인수하며 인수합병으로 차기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한편 김윤 노버리스 대표는 현재 애플 시리 담당자로 올라 있다. 그는 한국과학기술대학교(KAIST)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AIST 컴퓨터공학과 겸임 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