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FIG 월드컵서 금메달 차지…체조요정 돌아왔다

2014-04-06 11:19

손연재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체조요정' 손연재가 한국 선수로서 처음 금메달을 차지했다.

6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예선에서 손연재는 합계 71.200점으로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

전날 중간순위 1위(후프 17.900점, 볼 17.800점)에 이름을 올렸던 손연재는 둘째 날 경기에서 곤봉 17.500점, 리본 17.950점을 받으며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마르가리타 마문, 야나 쿠드랍체바 등 정상급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것도 첫 시니어 금메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편, 손연재는 오는 7일 종목별 결선 경기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