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전' 시작한 노화랑. 관람객 북적북적

2014-04-06 09:00
9일부터 김덕기, 김태호, 박성민, 윤병락, 이석주, 장이규, 전광영, 최석운, 한만영, 황주리 참여

 

5일 인사동 노화랑 200만원전에 걸린 김덕기작가의 작품을 관람객이 감상하고 있다./사진=박현주기자

 

인사동 노화랑 200만원전. 사진=박현주기자

인사동 노화랑 200만원전. 사진=박현주기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전시 시작전부터 빨간딱지(팔렸다는 표시) 행렬이다.

서울 인사동 노화랑이 5일 '200만원전'에 나온 작품을 내걸자마자 관람객이 북적이고 있다.  1호크기의 작은 그림이지만 컬렉터들의 지갑을 순식간에 열게하는 마력을 뿜어낸다.

지난 1991년부터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이 전시는 노화랑의 '효자 전시'다. 매년 시작도 전에 '품절사태'를 빚으며 노화랑과 참여 작가들의의 '행복한 비명'이 이어져 인사동을 들썩이게한다. 미술애호가들을 확대하는 촉매제로 미술시장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컬렉터-작가- 화랑이 서로 윈윈하는 노화랑의 '200만원전'의 힘은 미술시장 인기작가의 퀄리티 높은 작품이다. 

 대작이라면 엄두도 못낼 그림이지만, 유명작가의 유명 그림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여서 매년 95%이상 판매율을 기록해오고 있다

 작가들 고유의 특징을 응축해놓은 작품은 천천히, 꼼꼼하게 살펴봐도 큰 작품 못지않은 울림과 내공을 선사해 이 전시만 기다리는 '소품 마니아 컬렉터'가 있을 정도다. 

 9일부터 펼치는 이번 전시에는 김덕기, 김태호, 박성민, 윤병락, 이석주, 장이규, 전광영, 최석운, 한만영, 황주리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당 소품 10점씩, 총 100점을 균일한 가격 200만원에 판매한다. 전시는 17일까지.(02)732-3558